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선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를 23일 만난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달 2일 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이후 51일 만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이날 낮 12시 서울 중구에 있는 한식당 달개비에서 오찬 회동을 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후보가 이 전 대표의 경륜과 지혜가 큰 힘이 된다고 믿으며 이 전 대표의 주도적인 활동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당 후보 선출 직후인 지난 10월 24일 이 전 대표와 서울의 한 찻집에서 회동했으나, 이후 이 전 대표가 이 후보의 선거운동을 직접 지원하지 않아 ‘원팀 이상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분이 만나 호남과 중도층 민심을 끌어안을 수 있는 방법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 전 대표의 합류는 야당과 달리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유권자에게 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호남권 등 민주당 핵심 지지층을 확실하게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영민 동아닷컴 기자 mindy59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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