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국산 전투기 KF-21과 국산 무인 스텔스 전투기 가오리-X를 복합 운용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국방부는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면 보고한 내년도 업무 추진계획에서 이 같이 설명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방부는 “KF-21은 21세기 한반도를 수호할 국산 전투기(Korea Fighter)라는 의미에서 KF-21로 명칭이 정해졌다”며 “KF-21이란 명칭처럼 가까운 미래전에 대비해 유·무인 전투기 복합운용체계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산 스텔스 무인전투기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가오리-X’라는 명칭으로 개발하고 있다.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스스로 적 방공망을 뚫고 들어가거나 레이더를 타격하면서 공중전까지 벌일 수 있는 첨단 무인체계”라며 “KF-21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한국형 무인 스텔스 전투기가 대한민국 영공을 지키는 꿈과 희망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방부는 또 “KF-21은 대한민국 항공산업에도 큰 획을 그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국내 항공 산업의 기반을 다지고, 내수 경제를 활성화하고, 뛰어난 성능으로 세계시장 진출을 꿈꿀 수 있는 있는 KF-21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우리의 삶에 ‘할 수 있다’라는 희망을 준 계기가 됐다. 향후 수출을 통해 부수적인 경제적 효과까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새로 개발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KF-21에 장착된다.
국방부는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은 선진국의 유사한 미사일 보다 우수한 스텔스 성능과 긴 사거리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국방부는 이어 “핵심 전략목표에 대한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춘 차세대 무기체계로서 향후 KF-21에서 운용된다고 하니 우리 군의 독자적 전략 수립과 작전수행에 대해서 기대감이 높다”며 “기존 해외 도입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인 타우러스 대비 우수한 성능과 저렴한 비용은 수출에도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