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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부겸, 송영길-이준석에 ‘코로나 여야정 회동’ 제안했다 불발
뉴스1
업데이트
2021-12-23 17:42
2021년 12월 23일 17시 42분
입력
2021-12-23 17:40
2021년 12월 23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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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효성 해링턴스퀘어에서 열린 58주년 경우의 날 기념식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11.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김부겸 국무총리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제안했지만 불발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여야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는 최근 송 대표에게 이 대표와 코로나19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3자 회동’을 제안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극복 방안을 정치권과 논의하고 싶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양당 대표 비서실장이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측에서는 국민의힘의 거부로 회동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여권 관계자는 “저번부터 이야기가 됐는데 야당이 안 한다고 했다”며 “송 대표는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야당에서 시간이 안 된다고 얘기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대선정국에서 국무총리와 여야 대표가 회동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다.
국민의힘 대표실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대선을 앞두고 국무총리와 양당 대표가 만나는 것은 다소 황당하고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여권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는 분위기도 보인다.
국민의힘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두고 내부 진통을 겪었던 점도 부담 요인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민의힘은 ‘국무총리-양당 대표 회동’이 야당의 반발로 무산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표실 관계자는 “여러 사정을 고려해서 없던 일로 하자는 양당 비서실장 간 논의로 회동이 무산된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거절로 회동이 불발했다는 것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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