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건희 입으로 직접 사과 내부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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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24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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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 <사진공동취재단/장승윤>
임태희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 <사진공동취재단/장승윤>
임태희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24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여러 의혹에 대해 직접 사과할지를 당 내부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임 본부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건희 씨의 역할 축소, 무등판까지 생각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후보의 공정과 상식의 입장에서 국민들이 충분히 납득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본다. 그 부분에 대해 어쨌든 한번 정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임 본부장은 “이 사태를 보는 국민들께 정말 진솔하게 상황에 대해 설명할 기회를 갖는 게 좋겠다”라며 “어떤 형식으로 설명할지는 저희가 의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 씨가 직접 말로 사과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임 본부장은 “그렇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라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임 본부장은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에서 자진 사퇴해 상임선대위원장과 홍보본부장을 내려놓은 것도 언급했다. 그는 “(이 대표와 호흡을 맞춰왔던) 당내 전문가들이 (홍보본부에서) 이 대표가 정해 놓고 계획했던 부분을 실행한다는 그런 큰 틀은 변화가 없다”며 “전날 이 대표와 만나서 (홍보본부가) 계속 잘 돌아가도록 챙겨줘야 하지 않나 그런 부탁을 했다”고 전했다.

향후 선대위 운영 방향에 대해선 “후보 비서실 내 메시지 및 일정 기획팀과는 유기적 협조가 필수적인데 이게 조금 이원화된 문제가 있었다”며 “권성동 사무총장과 문제를 정리했다. 저와 권 총장이 매일 만나 상황을 체크하고 조율하는 논의 구조를 만들었다. 여기에 원내도 같이 돌아가야 해서 김기현 원내대표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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