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으며 국민의힘은 “국민대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24일 오전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조금 전 정부에서 국무회의를 거쳐 특별사면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 대통령이 심사숙고 과정을 거쳐 결정한 이번 사면은 대통령 고유의 헌법적 권한으로 민주당은 이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다만 송 대표 측 관계자는 앞서 청와대가 박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송 대표와 입장을 조율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국민의힘 선대위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환영한다. 국민의힘은 국민대통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논평을 통해 밝혔다.
앞서 이날 정부는 오는 31일 자로 박 전 대통령 등 3094명에 대해 ‘2022년 신년 특별사면’을 단행하며 “새해를 앞두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서민들의 민생안정과 국민대화합을 이루고자 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면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2년 실형을 받고 2017년 만기 출소한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복권됐다. 다만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됐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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