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朴 사면, 정치적·대선에 큰 영향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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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24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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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해 “정치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다수 매체와의 통화에서 “사면은 본인(박 전 대통령)을 위해선 자유의 몸이 됐으니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쨌든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에 일단 경의를 표하는바”라고 덧붙였다.

내년 대선과 관련된 박 전 대통령의 사면 영향에 대해선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별 영향 있으리라 생각하진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도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는 데는 일치된 견해를 갖고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신년을 앞두고 박 전 대통령 등 3094명에 대해 31일 자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실형을 확정받은 뒤 만기 출소한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복권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됐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의혹 및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으로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 원, 추징금 35억 원 확정판결을 받아 구치소에서 수감 중이다. 2017년 3월 31일 구속된 이후 약 4년 9개월 만에 특별사면으로 풀려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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