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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의겸 “흑석동 상가, 2년9개월만에 무혐의…할말 많지만 참겠다”
뉴스1
업데이트
2021-12-24 17:19
2021년 12월 24일 17시 19분
입력
2021-12-24 17:19
2021년 12월 24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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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 2021.9.16/뉴스1 © News1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24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고발당한 사건이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된 것과 관련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가 흑석동에 집을 산 게 문제가 돼 고발된 지 2년 9개월 만에 오늘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 의원은 업무처리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서울 동작구 재개발 지역에 있는 흑석동 상가를 매입하고 은행에서 특혜 대출을 받았다는 등의 혐의로 고발돼 수사를 받아왔다.
김 의원은 “그 사이 많은 일들을 겪었다. 청와대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문제의 집을 팔고 총선에 도전했다가 연거푸 실패했다. 다 끝난 줄 알았는데 뜻하지 않게 김진애 전 의원으로부터 의원직을 승계받아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그동안의 억울함을 하소연하고 싶은 마음이 불쑥 솟아 오르지만 입을 다물겠다”며 “수많은 국민들이 부동산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는 현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금은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열심히 뛰겠다. 국민이 주신 기회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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