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권익연대 찾은 尹 “양육비 미지급자 신상공개 강화” 약속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24일 17시 26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구로구 고아권익연대를 찾아 보육 시설 퇴소 청년들에게 보낼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2021.12.24.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구로구 고아권익연대를 찾아 보육 시설 퇴소 청년들에게 보낼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2021.12.24.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양질의 공공임대주택을 연평균 10만 호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24일 페이스북에 ‘국민 누구나 따뜻하고 깨끗한 집에서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 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비닐하우스, 판자집, 고시원 거주자에게 무이자로 임대보증금을 빌려주고 바우처로 이사비를 지원하겠다”며 “청년 1인가구 분리 기준 연령을 현행 30세보다 낮추고 청년 1인가구도 주거 급여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주거급여 대상을 확대하고, 주거급여도 올리겠다”며 “주거급여 대상자 소득 기준을 기준 중위소득 46%에서 50%로 확대하겠다”라고도 했다. 주거급여는 정부가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매달 지급하는 돈이다.

윤 후보는 성탄절을 하루 앞둔 이날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아권익연대’를 방문해 시설 퇴소 학생들에게 직접 호박전, 새우전을 부쳐 도시락을 싸는 등 봉사활동도 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고아원 등 시설에서 퇴소한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대폭 확대해 탄탄한 복지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육비 미지급자 신상공개와 양육비 이행 강화 등에 나서겠다”며 ‘배드파더스’의 신상공개 강화도 약속했다. 윤 후보는 오후 11시 50분 명동성당 자정미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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