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7일 “총괄상황본부가 헤드쿼터가 돼 각 총괄본부, 총괄 내에서는 각 본부간에 원활한 소통과 정보 공유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체계를 바로잡아 달라고 당부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선대위 내부간, 중앙선대위와 지역선대위, 전부 유기적인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직속인 총괄상황본부는 김 위원장 측근인 임태희 전 의원이 본부장을 맡고 있다.
윤 후보는 “이건 전쟁에서 사령부와 각 부대간 교신과 정보보고가 중요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중앙선대위는 총괄상황본부에 전일 상황과 금일 계획, 전주 상황과 금주 계획을 정확하게 보고해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후보 비서실도 벌써 일정과 메시지 등 모든 부분을 총괄상황본부에 사전 보고하고 스크린 받은 후에 제게 보고하도록 이미 체계가 돼 있다”며 “다른 총괄본부도 비서실과 마찬가지로 헤드쿼터에 모든 상황을 리포트 해주고 총괄본부 서로간에도 상황본부 중심으로 해서 정보공유를 하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당은 상명하복의 조직은 아니나 당원 누구도 당의 공식결정과 방침에는 따라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당 조직이라고 할 수 없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제 선거가 두 달 남짓 남았는데 모든 당원과 중앙-지역 선대위 관계자 모두 정권교체의 의지를 누구보다 확실히 가져야 한다”며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도 정권교체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국민 지지를 얻어내고 이끌어내는 역할을 스스로 찾아서 해야지, 누군가의 지시를 기다리면 안 된다”며 “스스로가 한 사람 한 사람이 대선 후보라는 생각을 가져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당 의원 모두는 지역구로 가서, 모든 당협위원장도 마찬가지로 지역구에서 조직을 점검하고 보강하고 국민의지를 결집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그리고 지역 관심사항을 선거 공약과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침에 반영되게끔 제언하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서 비상시기이고 중요한 시기”라며 “누구도 제3자적 논평가나 평론가가 되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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