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특검법 처리 이견 못 좁혀…이르면 내일 재회동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27일 15시 29분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만났지만 대장동 특검법 처리에 대한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들은 특검에 의해서 대장동 사건을 조사해야 하기에 특검법을 통과시키자는 요청을 드렸다”며 “민주당은 상설특검 방안을 제시해서 아직 접근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공수처 불법 사찰과 관련해서 법사위에서 현안 질의하고 경위를 밝혀야 한다는 입장인데 민주당은 부정적이라 그 부분도 합의가 안 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본회의 일정과 관련해선 “추가적인 몇가지를 논의하고 있지만 이슈와 관련해서 각 당의 의견을 조율한 다음에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빠르면 내일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야당은 법사위에서 특검법을 논의하자는 이야기를 했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특검법이라고 특정한 법을 수용할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 차이를 그대로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 논의해봐야 알겠지만 언론미디어 제도개선 특위 시한 연장 부분도 있어서 특검 도입 문제대로 논의하더라도 본회의는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미디어특위가) 12월31일까지 활동기한이니까 해산 전에 본회의에서 연장 의결하면 계속 활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공수처 수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국회가 자제해야 할 일이지 않을까 싶다”며 “자세한 내용은 법사위에서 여야 간사들이 논의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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