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균형발전 전략…이재명 “자치 강화”·윤석열 “특성화 산업”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27일 16시 11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7일 지방 분권과 균형 발전을 위한 각자의 전략을 내놨다. 이 후보는 “균형발전 전략을 위해 자치와 분권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치적 해결책을, 윤 후보는 “재정 권한 강화와 지역 특성화 산업의 경쟁력”을 통한 경제적 해결책을 각각 제시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지방신문협의회가 주최한 ‘2021 한국지방자치대상·한국지역발전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축사에서 “균형발전은 배려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생존을 위한 성장 발전 핵심 전략”이라며 “균형 발전전략을 실제로 지탱하기 위해서는 자치와 분권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했다.

이 후보는 지방은 인구 감소로 소멸위기에 처해있는 반면 수도권은 인구 폭발의 위기라며 “두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지 않으면 국가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기존 정책으로는 심화되는 지역 불균형 막기 어렵다고 본다”며 “국가 차원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생각하는 지역 균형발전의 축은 지역의 접근성 제고, 재정 권한 강화, 지역 특성화 산업의 경쟁력 확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특히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경쟁력을 높이고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이 다시 뛰기 시작할 때 대한민국도 다시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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