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선대위 인적쇄신설에 “그건 헛소리…그럴 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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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28일 09시 32분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장동 사건 특검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2.22/뉴스1 ⓒ News1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장동 사건 특검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2.22/뉴스1 ⓒ News1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선대위 인적쇄신을 건의했다는 언론의 보도에 대해 “그건 헛소리”라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정치권에서는 최근 윤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자 김 위원장이 ‘선대위 6본부장 사퇴’ 등 인적쇄신 단행을 건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김 위원장은 “나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며 ‘그럴 계획이 없다고 보면 되느냐’라는 질문에 “지금은 인적쇄신을 할 그런 시기가 아니다”라고 답해 선대위 전면 개편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날부터 국민의힘 선대위는 매일 아침 7시 전략 점검회의를 하기로 했다. 회의는 지방 일정이 없는 한 가급적 윤 후보가 주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매일 이렇게 회의를 할 것”이라며 “선거가 얼마 남지도 않았으니 다들 좀 긴장된 모습으로 임해야 되겠다고 생각하니까 앞으로 할 일은 사전 점검하고 토론하러 모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여러 갈래로 분산돼 나오는 당내 메시지를 직접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공개된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후보와 계속 딴소리가 나온다는 것 자체를 국민들은 쉽게 납득하지 못한다. 이제부터는 여러 당내 메시지를 적극 통제하는 등 달라질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의 말에 영향을 미치는 소위 주변 사람들을 통제하기 위해서 지금부터 내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와 윤 후보에 대해 연일 비판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당의 최고 책임자인 이 대표가 참을성이 있었다면 선대위직 사퇴 등 불상사가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이번 대선에는 윤 후보뿐 아니라 이 대표의 정치적 생명도 달려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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