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은 28일 대장동 개발사업 관여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출석 요구에 2주 넘게 응하지 않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단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검찰 출석과 관련해 이미 의견서를 전달했으며 출석일자는 조율 중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동아일보는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이 이달 중순부터 정 부실장과 출석 일정을 조율해왔지만 정 부실장이 출석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 부실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2010∼2018년 성남시 정책보좌관(정책실장)을 지냈으며,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최소 9건의 공문에 서명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핵심 인물인 유동규(구속기소)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자택 압수수색을 받기 직전 정 부실장과 통화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정 부실장은 이와 관련해 “당시 녹취록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상황에서 평소 알고 있던 유동규 전 직무대리의 모습과 너무나 달라 직접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통화에서 유 전 직무대리에게 잘못이 있다면 감추지 말 것과 충실히 수사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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