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요청 있으면 당연히…” 선대위 복귀 시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역균형발전 모색’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2.28/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이 요청한다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거대책위원장직 복귀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구체적으로 후보 측 요청이 있으면 그건(중앙선대위 복귀는) 당연히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상임선대위원장은 (선거를) 기획하고 지휘하는 입장인데 그게 안 되니 지금은 기존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복귀하면 후보보다 빛나냐고 뭐라고 그러고, (활동을) 안 하면 또 안 한다고 그런다.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일을 하려면 실질적인 역할이 보장돼야 한다”며 “저는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지 않을 때는 잘 끼어들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와의 갈등설에 대해서는 “후보와의 갈등보다 선대위 운영방식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며 “특정 인사의 부당한 행동에 대해 강하게 항의한 것이라 후보와의 갈등은 아니다. 다만 당 선대위 인사들이 이번 일로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