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8일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해당 기간에 복당을 신청한 인사에 대해서는 전원 복당시킨다는 것이 민주당의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16년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탈당 사태 당시 국민의당으로 이동했던 당원들이 구제될 전망이다. 또 국민의당과 합당한 국민회의를 포함, 민생당 등 군소정당 인사들도 이번 복당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당시 탈당을 했던 정동영·천정배·박지원계처럼 호남을 기반으로 한 인사들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복당 결정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여권 대통합 기조에 따라 추진된다. 이 후보는 지난 24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정동영 전 의원, 천정배 전 의원이) 복당하실 것으로 예상되고, 제가 복당하시도록 전화도 다 드렸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해당 기간에 신청한 인원에 대해 경선 불복, 부정부패, 성 비위 등 중대한 사유로 인한 징계 건을 제외하고 전원 복당시킨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예전에 손학규, 김한길 따라 탈당했던 분들도 이번에 다 받을 것”이라며 “지방 의원 등 출마할 때 감산을 적용하지 않을 테니 대선에서 열심히 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민주당 최고위는 열린민주당과의 통합과 관련해 내년 초 당원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열린민주당 당원 투표가 29~30일이니 31일에는 우리도 최고위원회를 열어서 합당에 따른 당내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라며 “1월에 당헌·당규상 공고해야 할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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