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7.6% 윤석열 35.8% ‘동반하락’…“바꿀 수 있다”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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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29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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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 37.6%, 윤 후보 35.8%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 대비 이 후보는 2.7%p, 윤 후보는 1.6%p 각각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7%p 상승한 7.3%,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0.7%p 하락한 3.5%로 뒤를 이었다. ‘기타 후보’는 4.3%, 부동층(지지 후보 없음·잘 모름)은 1.7%p 늘어난 10%였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71.6%는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바꿀 수 있다’는 24.7%였다.

지난 13일 조사 대비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추이를 보면 ‘후보 계속 지지’는 2주 전 79%→75%→71.6%로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18.2%→21.9%→24.7%로 계속 증가했다.

이 같은 양상은 두 후보를 둘러싼 ‘가족 리스크’와 네거티브 공방이 가열되면서 유권자들이 피로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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