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윤석열·김건희 통신조회에…野 “공수처장 당장 탄핵”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29일 16시 16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해서도 통신 조회를 한 것이 알려지자 국민의힘은 김진욱 공수처장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선대위 종합상황실 내 불법사찰 국민신고센터 설치하겠다는 대응책에 나섰다.

임태희 국민의힘 총괄상항본부장은 이날 오후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민주국가에서는 도저히 벌어질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대국민 상대로 모든 수사기관을 총동원해서 야당 후보를 사찰하고, 민간인을 사찰하는 전모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이것은 현 정권의 민주 정부를 가장한 현 정권의 엽기적인 행각”이라고 이같이 강력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공보실에 따르면 29일 기준 윤 후보에 대해서는 총 10회의 통신자료조회가 있었으며 공수처 3회(9월 2회·10월), 서울중앙지검 4회(5월·6월·10월·11월), 인천지검 1회(11월), 서울시 경찰청 1회(8월), 관악경찰서 1회(4월)로 집계됐다. 배우자 김씨에 대해서는 총 7회 차례로 공수처 1회(10월), 서울중앙지검 5회(5월 3회·6월·8월), 인천지검 1회(11월)의 통신조회가 있었다.

임 본부장은 “이런 행각들은 공수처를 비롯한 인천지검, 공수처와 인천지검이 그 외에도 여럿 있을 것으로 아는데 주도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장 공수처장을 사퇴시켜야 한다. 관련기관 주무자들에 대해서도 밝히고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해야 할 명분이 뚜렷해졌다. 이런 반인권적, 반민주적 행위를 일삼는 이 정부에 대해선 국민의힘은 반드시 국민과 함께 정권교체를 해내겠다. 저희 당에서도 우선 선대위 종합상황실에 불법사찰 국민 신고센터를 설치해서 운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 본부장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와 김씨가 수사를 받고 있는데 통신조회가 별개의 시기에 이루어진 게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한 김기현 원내대표는 “거의 야당 국회의원 (통신자료조회를) 전원에 대하여 다 지금 한 것으로 보여진다”면 “김진욱 공수처장은 책임을 지고 구속돼야 마땅하다. 당장 감옥에 보내야 마땅한 사람”이라고 맹공했다.

이어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는 곳이라고 거짓말하더니, 살아있는 권력은 에스코트해서 황제 수사하고, 비판적인 민간인까지 전부 다 샅샅이 뒷조사를 하는 공수처, 세금 혈세를 도둑질하는 아주 나쁜 조직”이라면서 “이 점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김진욱 처장에게 철저히 책임을 묻고 추궁할 것이다. 모든 책임을 묻고 즉각 탄핵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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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추천 많은 댓글

  • 2021-12-29 17:37:38

    나라가 온통 김건희 여사 비리를 케기위해 흥신소역할을 하는 것 같다.

  • 2021-12-30 09:17:15

    정권의 독사犬 空手妻는 애초부터 태어나지 않았어야할 건데 민주당 독자적 표결로 억지로 탄생시켜 국고를 축내고 전과자만 양생 토록 하겠네!!되어 가는 상황을 보자하니 공수처장 김진욱은 목이 열개라도 살아남기 힘들거니까 일쯕암치 살려거든 국외로 토끼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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