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집밥 셰프로 변신했다.
윤 후보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29일 ‘석열이형네 밥집’ 1편이 올라왔다. 12분 5초 분량의 영상에는 밥집을 오픈한 윤 후보가 시민들에 대접할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업을 시작하기 전 윤 후보는 “우리 식당의 목표는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와서 드시는 분 기분 좋게 건강한 음식 대접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 요리는 심플하게 적은 재료로 쉽게 만들어 먹는 요리”라고도 설명했다.
주방 보조를 맡은 박보경 아나운서가 요리 실력에 대해 칭찬하자 윤 후보는 “일요일 같은 주말에 음식을 해서 부모님과 같이 밥을 먹는데 아버지가 ‘너 나중에 공직 그만두면 식당하라’(고 했다)”는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윤 후보는 첫 번째 시그니처 메뉴로 블랙 파스타를 준비했다. 윤 후보의 요리 과정을 지켜본 손님들은 “한 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쉬워 보여도 막상 잘 안 되는데”, “냄새가 되게 (좋다)”, “맛있어보인다” 등 감탄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9월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도 김치찌개, 불고기 등을 직접 만들어 멤버들에게 대접했다. 특히 수준급의 계란말이 실력을 뽐내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윤 후보가 손님들과 나눈 대화로 이뤄진 ‘석열이형네 밥집’ 2편은 오는 31일 오후 6시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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