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0일 “대구는 한국경제 재도약의 심장”이라고 말하며 지역 발전 공약 10가지를 제시했다.
윤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경북(TK)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통합 신공항 건설의 추진 속도를 높이고 광역교통망을 체계적으로 빠른 속도로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을 제정해 군·민간 공항 동시 이전, 민항 및 광역교통망 건설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추지하겠다”고 TK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또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달빛고속철도)’를 건설해 영·호남의 협력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며 “동대구·서대구 역세권 개발을 통해 대구·경북의 미래 신산업의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 미래 신산업의 싱크탱크로서 ‘대구·경북 경제과학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며 “향후 지역별·개별적 발전의 추진보다는 타 지역의 산업과 유기적 관계를 맺어 지역 산업 전체를 키워나가는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의 산업구조를 혁신적으로 전환하고 미래 유망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육성하기 위해 의료산업과 미래 자동차 부품 산업, 물 산업, 에너지 산업, 로봇 산업, ICT(정보통신기술) 융합산업 등을 집중 지원하겠다”며 “구체적으로 ‘소프트웨어 스타디움-D’ 조성, ‘뇌 산업 혁신 클러스터’ 구축, ‘자율주행 모빌리티 복합단지 건설’, ‘국가 로봇테스트 필드 혁신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금호강을 수변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한편 금호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금호강을 주요거점으로 한 각종 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아울러 30년간 계속된 대구시민의 먹는 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취수원 다변화를 추진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대구시청과 구 경북도청 후적지를 문화예술의 랜드마크로 조성해 차세대 한류 콘텐츠 창작 기지로 재탄생 시키겠다”며 “대구 염색산업단지는 에너지 자립화 및 기반시설과 운영방식 전환을 통해 ‘탄소 중립 첨단산업단지’로 전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경부선 고속철도 대구 도심 구간 통과 지하화를 통해 남북으로 단절된 대구의 지도를 바꾸겠다”며 “지하화 상부 구간에는 주거·산업·문화·관광 시설을 배치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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