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공공의료기관장 靑 초청 간담회…병상확충 노력 격려

  • 뉴스1
  • 입력 2021년 12월 30일 17시 46분


문재인 대통령. 2021.12.21/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 2021.12.21/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병상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는 공공의료기관장들을 직접 만나 노고를 치하하고 병상확충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가량 청와대 충무실에서 ‘병상확보 관련 공공의료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을 비롯한 국립대병원장들과 유근영 중항보훈원장, 송관영 서울의료원장 등 지방의료원장, 최병섭 의무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선 유은혜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하며 청와대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이태한 사회수석 등이 함께했다.

그간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병상 부족 문제가 커지자 직접 관련 사안을 챙겨왔다. 문 대통령은 최근까지도 참모회의 등에서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정부 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코로나 병상확보는 전적으로 정부의 책임”이라며 정부에 국립대병원의 의료역량 집중 투입, 공공병원의 감염병 전담병원 전환 등 특별지시를 내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서울병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대화하고 있다. 2021.12.24/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서울병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대화하고 있다. 2021.12.24/뉴스1 © News1

이에 따라 정부는 Δ내년 1월까지 병상 1만개 확보 등 총 2만5000개 병상확충 Δ국립중앙의료원 등 공공병원의 코로나 전담병원 전환 Δ국립대병원에서 300개 이상의 중증 병상확충 등 세부적인 이행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의 특별지시 후속 조치로 청와대는 유 비서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병상확충 TF(태스크포스)를 가동했다. 지난 23일 첫 회의를 열고 청와대는 물론 복지부, 행정안전부, 교육부 등 관계 부처와 공공의료기관장들이 모여 병상확충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지난 24일에는 문 대통령이 직접 서울 강서구 이화여대 의대 부속 서울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코로나19 중증환자 병상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정부 계획대로 하루빨리 병상이 충분히 확충돼서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 역시 병상확충에 대한 정부 노력의 연장 선상에서 문 대통령이 직접 공공의료기관의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격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입원을 기다리는 확진자는 이틀째 0명을 기록 중이다.

80%를 웃돌았던 코로나19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도 이날 기준 67.4%까지 낮아졌다. 수도권만 보면 68.8%로 역시 안정적인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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