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때 1000만원 목돈”…매달 40만원 넣고 국가 248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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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31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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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 2021.11.1/뉴스1 © News1
군 장병. 2021.11.1/뉴스1 © News1
새해부터 육군 병사 기준으로 복무 기간 18개월간 매달 40만원을 ‘장병내일준비적금’에 납입할 경우 전역시 1000만원 상당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이 같은 내용의 ‘병 내일준비 지원 사업’을 2022년 1월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이란 정부가 지난 2018년 시중 은행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출시한 고금리(연 5% 수준) 자유적립식(개인별 월 40만원 한도) 정기적금 상품으로서 현역병뿐만 아니라 상근예비역과 사회복무요원, 전환복무자(의무경찰·소방 등), 대체복무요원 등도 가입할 수 있으며 올 12월 현재 가입자 수는 29만여명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 10월부터 이 적금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1% 이자 지원’ 사업을 시행 중인 데 이어, 1월 적립분부턴 병사 전역시 원리금의 3분의1 수준 금액을 정부 재정을 통해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 적금에 18개월간 매월 40만원을 납입한 경우 원리금 합계 약 754만원에다 정부 지원금(사회복귀준비금) 약 248만원이 더해져 1000만원 상당의 금액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국방부는 이 같은 ‘병 내일준비 지원 사업’은 “신규 가입자를 포함해 현재 가입하고 있는 인원에게도 적용된다”며 “전역시 계좌이체를 통해 장병에게 직접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고 부연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번 사업 시행과 관련해 “장병들이 군 생활 간 저축으로 목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병역의무를 마치고 사회로 진출하는 장병들에게 국가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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