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가 1일 국립현충원을 함께 참배했지만 여전히 냉랭한 기류를 보였다. 두 사람이 마주한 건 이 대표가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사퇴한 후 11일 만이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새해 덕담과 악수 외에는 다른 대화는 나누지 않았다. 윤 후보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하자 이 대표는 “네”라고만 답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이 대표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현충원에서 ‘윤 후보와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한 것 외 나눈 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이어 ‘윤 후보와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딱히 지금으로선 없다”고 짧게 답했다.
또 ‘윤 후보와 연락을 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도 “없다. 어떤 분이 말을 전해오신 건 있었지만 크게 언론에 공유할 만한 얘기들은 아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대위 복귀 의사에도 “없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현충원 방명록에 ‘내일을 준비하는 국민의힘은 항상 순국선열의 희생을 빼놓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라고 쓴 것에 대해선 “항상 순국선열들께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저희가 보훈에 있어 완벽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더불어 이 대표는 일정에 대해 “당 대표로서 당연히 참배한 것”이라며 “오늘도 계속 추가 일정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4·3 평화공원 위령탑 참배(제주),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비 참배(여수), 여순사건 위령탑 참배·여순항쟁역사관 방문(순천)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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