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새해 첫날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선제적 보상을 위해 신년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추진한다고 하자 “얼마든 정밀하고 신속히 검토해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선대위 신년인사 및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신년 추경에 대한 입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저나 우리 당에서는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과 행정부를 설득해서 추경안을 국회로 보내라는 것”이라며 “안 그래도 100만원씩 나눠준다고 하는데 지금 자영업자들이 굉장히 힘들다. 그래서 그분들의 피해 정도나 규모에 따라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일단 행정부를 맡고 있는 여당에서 정부를 설득하고 대통령을 설득해 추경안을 국회로 보내라”라며 “저희들이 얼마든 정밀하고 신속히 검토하고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신년인사회에서 “당은 선지급 재정지원을 골간으로 하는 소상공인 관련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는데 이를 이번 임시회기에 반드시 처리하고 신년 추경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또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제가 바뀌겠다’고 한 의미에 대해 “국민의 목소리를 마음을 열고, 제 선입견과 편견을 다 내려놓고 더 낮은 자세로 다 듣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선대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단 구체적 의미에 인적쇄신이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는 “선대위가 점점 호흡을 맞추며 일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더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기 위해 필요한 인력을 보충해나가면서 할 생각”이라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대선에 출마해 열심히 선거운동 하는 분과 단일화를 언급하는 건 정치 도의상 맞지 않다”고 했다.
지지율이 계쏙 떨어지는 이유를 꼽아달란 질문에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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