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난 슬로우 스타터…기자 바쁘게 할 거 같아 미리 양해”

  • 뉴스1
  • 입력 2022년 1월 1일 16시 39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2022.1.1/뉴스1 © News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2022.1.1/뉴스1 © News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일 “후보의 도덕적인 결함, 가족 문제, 수권 능력, 이런 부분들에 대해 양당 대선 후보들에 대한 의구심이 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0%를 돌파했다’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안 후보는 “유능하고 도덕적인 리더를 원하는 국민들의 열망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저는 반드시 깨끗한 대통령, 그리고 유능한 대통령이 돼 이 나라를 바로잡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과학기술 중심국가가 돼 전 세계와의 경쟁을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 5대 경제 강국 안에 들 수 있다”며 “그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깨끗한 청와대, 초격차 과학기술로 세계5대 경제강국 반드시 만들겠습니다”라고 방명록을 작성했다.

이날 언론인에게 보낸 신년인사에서는 “‘슬로우 스타터’(Slow starter)인 저 때문에 우리 출입기자단 여러분께서 기사를 크게 쓰실 일이 없었을 줄로 안다”며 “지난 여러 선거에서 보셨듯, 올해도 늦게 출발한 만큼의 가속도로 기자단 여러분을 많이 바쁘게 해드릴 거 같아 미리 양해의 말을 올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언론과 언론인이 새 시대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저는 반자유주의적이고 반민주적인 ‘언론재갈법’ 폐지를 위해 우리 언론인들과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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