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부산을 찾아 “지방도시 불균형이 해소돼서 수도권, 지방 가리지 않고 희망이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 ‘2022 글로벌 해돋이 지구 한 바퀴’를 통해 “부산이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인데 너무 어려워지고 있고, 부산뿐 아니라 대한민국 대부분 지방도시들이 점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사실 대한민국은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일어난 나라”라며 “전 세계에서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선진국으로 도약한 유일한 나라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발전을 상징하는 것이 수출인데 부산항이 수출 물동량 최고를 기록한 것 같다”며 “어제 보니 20피트짜리 컨테이너 2만4000개를 싣는 엄청난 대규모 배가 첫 출항이라고 해서 축하드리러 갔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 후보는 해돋이를 보며 세계 각지에서 우리 교민들이 보내온 응원 영상을 시청했다.
해가 떠오른 후 ‘어떤 소원을 빌었느냐’는 김영희 홍보소통본부장의 질문에 이 후보는 “가족이 화목하고 각자 꿈을 잘 이뤘으면 좋겠고 국민께서도 지난해의 어려움을 벗어나서 희망을 이야기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특히 경제가 너무 어려워서 올해는 경제가 재도약하는 토대를 만드는 해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취직자리도 많아서 (취업준비생이 직장을) 고를 수 있고 친구들하고 안 싸워도 되고, 소위 ‘협력적 경쟁’이 가능한 세상을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세대도 많이 출산해서 출생률도 확 올라가는 등 희망이 넘치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 우리가 노력하면 되지 않겠나”라며 “사람이 만든 문제는 사람이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힘만 합치면 많은 어려움을 쉽게 해결하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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