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반려동물, 이젠 어엿한 가족…체계적인 동물복지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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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2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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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다섯번째 행선지로 고향인 대구·경북(TK)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0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황리단길을 걸으며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1.12.10/뉴스1 © News1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다섯번째 행선지로 고향인 대구·경북(TK)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0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황리단길을 걸으며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1.12.10/뉴스1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체계적인 동물 복지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람도 힘든데 동물 복지냐’고 할 수도 있지만 반려동물이 가족이 된 시대,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보장해야 할 국가의 의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반려동물은 더 이상 ‘또 하나의 가족’도 아니고 어엿한 가족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는 최근 1년 새 2019년 591만 가구에서 2020년 638만 가구로 늘었다”며 “(경기)도지사 시절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를 주요 도정 방침으로 세웠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가족이라면 함께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야 하지만 이웃에 줄 수 있는 피해로 인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그래서 동물과 사람이 같이 일상을 누리기에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최우선이라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지방하천과 소하천 곳곳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만들고, 공공이 앞장서 입양 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취지에서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센터를 설립했다”며 “특히 화성에서는 유기된 고양이들의 재입양을 도울 고양이 입양센터 건립을 추진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에서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에서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체계적인 동물 복지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전국적으로 더욱 늘려나가고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 수가제, 펫 푸드 생산·공급과정의 관리 체계화 등 정책적 대안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절대로 동물의 복지는 인간을 압도할 수 없다. 인간보다 더 좋은 복지를 누릴 수 없다. 그래서 동물 복지는 곧 인간의 복지와도 연결돼 있다“라는 강형욱 훈련사의 말을 소개하며 ”동물이 행복한 사회에서 사람도 행복하고 동물의 생명을 귀하게 여겨야 사람의 생명도 귀하게 여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구체적 정책에 있어 이견이 있다면 토론하고 설득해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내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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