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그는 “새해 벽두부터 군의 경계실패가 드러났지만 대통령은 ‘역대 어느 정부보다 국방이 튼튼해졌다’는 허언으로 국민을 기만했다”며 “당장 내일 자영업자들은 집단휴업을 결정하고 솟구치는 물가에 서민들은 아우성인데 대통령은 국민소득 4만 불을 이야기하며 자화자찬에 여념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남은 4개월 동안의 포부 역시 현실감각 없는 ‘기대감 제로’의 외침일 뿐”이라며 “규제 일변도의 누더기 대책을 26번이나 쏟아놓고서는 임기 4개월을 남겨두고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겠다 하니 ‘그럼 그동안은 대체 뭘 한 거냐’는 말이 절로 나온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황 대변인은 “임기 내내 집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임대인과 임차인, 기업과 노동자, 심지어는 의사와 간호사마저 편 가르기로 일관했던 대통령에게 ‘통합의 선거’를 운운할 자격은 없다”며 “다음 정부에 도약의 기반을 물려줄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도 않는다. 그저 ‘文정권 실패백서’라도 써서 남겨주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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