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尹 비서실장 하겠다…후보도 우리가 해준대로 연기를”

  • 뉴스1
  • 입력 2022년 1월 3일 15시 04분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2.1.3/뉴스1 © News1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2.1.3/뉴스1 © News1
김종인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3일 “윤석열 후보에게 ‘내가 당신 비서실장 노릇을 선거 때까지 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총괄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며칠간 생각하던 끝에 선대위를 전면적으로 개편해서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선대위 쇄신안을 꺼내든 김 총괄위원장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다.

김 총괄위원장은 “그동안 선거운동 과정을 겪어보면서 ‘도저히 이렇게 갈 수가 없다, 총괄위원장이 아닌 비서실장 노릇을 할테니 후보도 태도를 바꿔 우리가 해준대로만 연기만 좀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 총괄위원장은 “국민 정서에 반하는 선거운동을 하면 선거에서 절대 이기지 못한다”며 “후보가 자기 의견이 있어도 국민 정서에 맞지 않으면 그런 말을 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대위를 운영하는 사람이 지나치게 후보의 눈치를 보면 선거를 제대로 이끌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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