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포함 일괄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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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3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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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변화와 단결’ 의원총회에 일찍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변화와 단결’ 의원총회에 일찍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전면 쇄신을 위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포함해 선대위 지도부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측은 3일 공지문을 통해 “쇄신을 위해 총괄선대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 총괄본부장을 비롯해 새시대준비위원장까지 모두가 후보에게 일괄하여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종인 총괄위원장을 비롯해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 등 지도부 전원이 윤 후보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김 총괄위원장은 이날 오전 선대위 전면 쇄신을 발표하며 물갈이를 예고한 바 있다. 김 총괄위원장 발언 이후 신지예 새시대위 수석부위원장,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김도읍 공동선대위원장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총괄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윤 후보와 선대위 쇄신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윤 후보가 사전에 좀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윤 후보가 선대위 개편안을 거부하거나 그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보로서는 갑작스럽게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조금은 심정적으로 괴로울 것”이라며 “오늘 저녁이 지나고 나면 정상적으로 가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는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세가 계속되고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데드크로스’ 양상을 보이자 국민의힘 선대위 측이 초강수를 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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