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사퇴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당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과 의사소통했는데, 위원장 본인은 사퇴 의사를 밝힌 적 없다고 명확히 표현했다”며 “이건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해야 할 것 같아 따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공지문을 통해 “쇄신을 위해 총괄선대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 총괄본부장을 비롯해 새시대준비위원장까지 모두가 후보에게 일괄하여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사퇴 표명 여부를 묻는 한 언론에 “누가 그러느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제가 전달을 받아서 공지했는데, 책임 있는 관계자에게서 전달받았다”며 “전달받은 내용에는 총괄위원장이 포함돼있다”고 말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