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일상회복 낙관 일러…먹는 치료제 원군 생겨”

  • 뉴시스
  • 입력 2022년 1월 3일 21시 01분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복귀에 대해 “코로나라는 게 아주 집요할 정도로 변이를 해가면서 우리와 싸움을 하기 때문에 낙관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YTN ‘변상욱의 뉴스가 있는 저녁’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면서 “먹는 치료제라는 원군이 생겼으니까 원군이 있을 때, 국민들과 (일상회복을) 만들어보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먹는 치료제와 관련해서는 “(머크사와 화이자사) 양사를 합쳐서 100만회분 정도를 확보했다”며 “60만회분은 계약을 완료했고, 나머지 40만회분도 이번에 1월 중으로 계약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인력 부족 문제에 대해선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현장 투입을 비롯해 코로나19 진료 전문의 자격 시험 면제 등 “다양한 형태로 지쳐있는 의료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의료진에 대한 인센티브와 관련해서도 “어려울 때 근무하신 부분에 대한 수당도 제대로 못드렸다”면서 “그 부분도 많지 않지만 사기 진작에 도움되도록 따로 (예산에) 책정했다”고 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500만원 선지급 후정산 방침이 ‘조삼모사’라는 비판에 나오는 것에 대해선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알지만 국민들이 함께 어려움을 이겨가자는 이웃에 대한 따스한 연대라고 생각하고 견뎌주면 좋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민관 협력으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인 ‘청년희망 온(ON) 프로젝트’ 시즌2 진행과 관련해서는 “이달부터 중견기업, 플랫폼기업 등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직장과 계약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년희망온)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잘 정리해서 다음 정부가 이어갈 수 있도록 확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대선 후보 간 네거티브 경쟁에 대해선 “지금까지는 워낙 치열하게 다투다 보니까 그랬지만, 1월에 들어서니까 (민주당, 국민의힘) 두 후보, 또 나머지 후보들도 모두 다 정책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장면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일자리라든가, 소상공인 지원이라든가, 또 부동산 문제에 대한 나름대로 정책을 제시하는 걸 보니까 이제는 본격적인 정책토론, 정책경쟁으로 가는 것 아닌가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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