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사무총장 사퇴…“모든 불만과 분열 사라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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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5일 0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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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 겸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떠나며 취재지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 겸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떠나며 취재지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당 사무총장과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지원총괄본부장직에서 사퇴했다.

권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사퇴로 모든 불만과 분열이 깨끗이 사라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윤석열 후보를 도와 여기까지 온 것은 오로지 정권교체를 위해서였다”며 “우리 당이 무기력할 때 문재인 정권에 맞서 ‘1인 야당’의 역할을 하며 싸운 것이 윤 후보”라고 밝혔다.

이어 권 의원은 “좌초한 국민의힘을 다시 살릴 사람은 윤석열밖에 없다는 판단하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며 “경선 과정에서부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항상 우리 당의 큰 변화를 이뤄낸 이준석 대표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했고 김종인 위원장님을 모시기 위해 절치부심 노력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각에서 저를 ‘윤핵관’이라며 공격했을 때도 국민에게 드릴 말씀이 많았으나 하지 않았다”며 “내부갈등은 패배의 지름길이다. 저의 사퇴로 모든 불만과 분열이 이제 깨끗이 사라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정권교체보다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분은 더 이상 우리 당에 없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것이 정권교체를 바라는 대다수 국민과 당원의 생각임을 명심해야 한다. 저는 앞으로 새로 태어날 윤 후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해촉을 비롯해 기존 선대위를 해산하고 실무 중심의 선대본부 출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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