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쿠데타니 상왕이니…뜻 안맞으면 헤어지는 것” 사퇴 표명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월 5일 08시 54분


윤석열, 오전 11시 선대위 쇄신안 발표

동아일보 DB
동아일보 DB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5일 “뜻이 안 맞으면 헤어지는 것”이라며 총괄선대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내가 억지로 (선대위에) 끌려간 사람인데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어제(4일) 임태희 전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이 나를 찾아왔다”며 “특별하게 무슨 얘기를 한 거 없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다만 “그만 두면 내가 그만 두는 것이지 무슨 해촉이냐”며 전날 윤 후보 측이 김 위원장을 배재하겠다고 가기로 결정한 기류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제일 중요한 건 선거에서 어떻게 당선되느냐 인데 쿠데타니, 상왕이니 이딴 소리를 하고 있느냐”며 “내 입장은 내가 알아서 정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윤 후보는 김 위원장을 사실상 해촉하는 방안을 포함한 선대위 전면 개편 방안을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할 예정이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