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윤석열, 타협 못하고 눈치 없어…어찌어찌 대선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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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5일 09시 53분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사진=MBN ‘판도라’ 방송화면 캡처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사진=MBN ‘판도라’ 방송화면 캡처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았던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심리학자의 시각으로 윤석열 대선 후보를 평가했다.

이 교수는 지난 3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 출연해 ‘심리학자로서 윤 후보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녹화는 이 교수가 공동선대위원장 사의를 표명하기 전인 지난 1일 진행됐다.

사진=MBN ‘판도라’ 방송화면 캡처
사진=MBN ‘판도라’ 방송화면 캡처
이 교수는 “일단 (윤 후보의 체격이) 굉장히 크다. 내가 그분을 잘 알진 못하지만 기사에 나온 내용을 참고하자면 타협을 잘 못하고 눈치가 없다”며 “적당히 했으면 이렇게 안 됐을 수도 있는데, 적당히 못 하다 보니까 어찌어찌 흘러와서 대통령 후보까지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어쩌다 후보가 됐다는 말인가’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는 생각을 30년 전부터 했겠나. 이해가 잘 안 되는 측면들이 있다”고 했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위)·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아래 왼쪽)·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MBN ‘판도라’ 방송화면 캡처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위)·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아래 왼쪽)·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MBN ‘판도라’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함께 출연했다.

강 전 수석은 지난달 이 교수가 YTN 라디오에서 윤 후보에 대해 ‘굉장히 정의롭게 살아오신 분이다. 이분은 희망이 있다’고 말했던 것을 언급하며 “어떤 부분에서 윤 후보가 정의롭다고 느꼈나”라고 물었다.

이 교수는 김 최고위원을 가리키며 “이쪽에 계신 분을 감옥에 보낼 뻔한 모습들이 국민에겐 굉장히 인상적이었을 것이다. 각인됐을 것”이라며 “그런 정의로움 때문에 문재인 정부에서 선택한 검찰총장이 아니었나”라고 말했다.

현재 국민의힘 선대위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포함해 이 교수,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등 지도부 모두가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윤 후보는 오늘(5일) 오전 11시경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쇄신안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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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22-01-05 11:05:47

    곳곳에 침투한 회색 분자들! 늦지 않다. 청산하고 국가를 위해 죽기살기로 뛰어달라. 권력 악마들이 정권을 연장한다면 국가와 국민들에겐 재앙될ㅈ것이 분명하다. 흔들리지 않고 뛰어라. 적폐청산과 통합의 양날개를 달아라. 구체적으로 청산대상을 지적하고, 국민혜택을 내세워라!

  • 2022-01-05 10:51:07

    한번 빨.갱이는 영원한 빨.갱이.

  • 2022-01-05 17:40:32

    그럼 국민과 당원들이 어찌어찌해서 후보로 결정 되었단 소리냐? 수정아 정신 차려라 니가 누워서 침밷으면 그침이 어디로 가겠니 머리에 먹물깨나 들었단 사람이 골이빈 소리를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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