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 분위기 끌어올린 與, 정세균·이낙연 총출동 단합 세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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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5일 12시 43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5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첫 번째 비전회의’에서 함께 팔을 들어올리고 있다. 2022.1.5/뉴스1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5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첫 번째 비전회의’에서 함께 팔을 들어올리고 있다. 2022.1.5/뉴스1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5일 “단결된 힘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새로운 나라를 함께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광주비전회의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위기 극복의 DNA를 믿는다. 그리고 민주당과 개혁민주진영의 통합·연대 정신을 믿는다. 우리는 힘을 합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는 이 전 대표와 이 후보가 공동위원장을 맡아 이날 광주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위원회는 매주 비전회의를 통해 5개 분야(민주, 혁신, 포용, 미래, 평화) 비전 메시지를 제시하기로 했는데, 이번 회의 주제는 ‘민주’다.

이 후보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위기를 겪고 있다.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기후위기, 양극화, 저성장, 국제 패권경쟁 등의 위기 속에서 우리가 추격자의 삶을 계속하다 좌초 위험을 겪느냐, 아니면 세계를 선도하면서 기회를 최대치로 늘리는 선도국가로 나아갈 것이냐가 이번 3월9일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언제나 역경을 기회로 만들어서 새로운 세계로 달려왔다”며 “우리가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국민의 힘을 모아서 새롭게 도약하는 그런 분기점에서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경쟁했던 모든 (경선) 후보들이 정말로 혼신을 다해서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그 이전에도 이런 일은 없었다고 한다”며 “열린민주당 통합도 결정됐고 한때 당을 떠났던 옛 동지들도 하나의 전선으로 다시 모이고 있다. 새로운 나라를 함께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첫 번째 비전회의’에서 기조발언을 마치고 이낙연 전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2.1.5/뉴스1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첫 번째 비전회의’에서 기조발언을 마치고 이낙연 전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2.1.5/뉴스1 © News1

회의에 함께 참석한 이낙연 전 대표는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은 ‘정치적 민주주의’를 거의 완성했지만, 지나고 보니 부족한 점이 참 많다”며 “검찰의 일탈, 일부 기득권층의 타락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리고 양극화, 복지, 안정 등 우리에게 새로운 과제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저는 그것을 정치적 민주주의와 대비되는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며 “그 일을 우리가 해내야 한다. 그 일 또한 이재명 동지와 민주당이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산업현장에서 많은 노동자가 여전히 피를 흘리고 있다. 생활고로 많은 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며 “코로나19 위기에 짓눌린 자영업자들은 죽음 같은 고통을 매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런 위기를 빨리 극복해야 한다. 이 후보와 민주당이 그 일부터 시작하겠다”며 “이 후보와 부족한 제가 공동위원장으로 이 일을 맡은 것을 크나큰 책임감으로 받아들인다. 국가비전 통합을 위한 우리 비전을 하나씩 꺼내겠다. 다시는 피 흘리지 않는 민주주의의 성공을 우리가 시작하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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