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선대위 개편에 “본인·처가 리스크 해소부터”

  • 뉴시스
  • 입력 2022년 1월 5일 15시 57분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선후보가 5일 선대위를 전면 해체 후 2030중심으로 갈 것이라고 밝힌데 대해 “본인과 처갓집 리스크 해소부터 (해야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이 만든 청년커뮤니티 ‘청년의꿈’ 코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에서 ‘윤 후보가 선대위를 2030으로 꾸민다고 한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만약 윤 후보 입장이라면 2030지지율을 위해 어떤 행동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진심어린 소통”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본인으로 후보 교체가 된다면 안철수와의 단일화도 쉽고 정권 교체가 될 것’이란 질문엔 “망상”이라고 일축했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단일화를 절대 안 한다고 한다’는 질문에 “지금 단일화를 한다고 하면 지지율이 폭삭하니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검토’에 대해 “찬성”한다고 했다.

앞서 홍 의원은 4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일부매체에서 제기된 ‘홍준표 총괄선대위원장 제안’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또 선대위 개편과 관련 갈등에 대해 “배는 침몰하는데 배 구멍을 막을 생각은 않고 선상 위에서 서로 선장하려 싸우는 꼴”이라며 “문제의 본질은 후보 본인의 국정 무능력, 그리고 처가 비리다. 그게 후보 지지율 폭락의 원인인데 근본적 원인을 타개할 생각을 해야지 선대위를 갖고 왈가왈부하는 게 맞나”라고 지적했다.

한편 윤 후보는 5일 오전 당사에서 선대위 수장이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의 결별을 선언하고 정치적 ‘홀로서기’ 도전에 나섰다.

윤 후보는 ‘김종인과 결별’을 선언한 이유로 첫째 의사결정 구조 변경, 둘째 2030의 선대위 내 영향력 확대를 꼽았다.

하지만 2030대의 지지를 많이 받는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은 봉합되지 못한 상태에서 젊은세대와 대선을 함께 하겠다는 것이어서 어느 정도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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