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5일 무소속 윤미향 의원과 이상직 의원,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의결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윤리심사자문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윤 의원과 이 의원, 박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심사했다. 그 결과,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윤리특위에 제명 의견을 전달했다.
윤 의원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대표 재임 중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했다는 등 의혹과 관련해 징계안이 지난해 9월 발의됐다. 이 의원은 이스타 홀딩스 비상장주식에 대해 매각 및 백지신탁의 의무이행 기간을 상당히 지연했다는 의혹으로 지난해 6월 징계안이 접수됐다.
박 의원은 국회의원의 지위를 남용해 가족 회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주계약을 맺을 수 있게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지난해 10월 징계안이 발의됐다. 논란 이후 국민의힘을 탈당했다가 최근 다시 복당했다.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국회의원 자격 및 징계 심사를 맡는 윤리특위의 자문 기구다. 이번 자문위의 의결에 따라 윤리특위는 이를 바탕으로 세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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