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준석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기로 했다.
의원들은 6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비공개회의에서 박수로 이 대표 퇴진 요구안을 사실상 추인했다.
국민의힘은 당초 5일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대위 해체·선대본 재구성 발표가 이날 이뤄지면서 의총을 6일로 연기했다.
이 대표 사퇴 요구는 4일 재선 의원들이 가진 회의에서 이미 결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재선 의원은 “회의에 참석했던 재선 의원들은 이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기로 내부적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초선 의원들 역시 5일 초선 의총에서 “대선 승리에 방해되는 그 어떤 언행도 당내에 결코 없어야 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대표는 5일 사퇴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바 있다. 그는 “젊은 시대의 지지를 다시 움 틔워 볼 수 있는 것들을 제안했지만 거부됐다”고 주장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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