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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통일부, 北미사일 발사에도 신중모드…“의도 단정하지 않겠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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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6 11:52
2022년 1월 6일 11시 52분
입력
2022-01-06 11:52
2022년 1월 6일 1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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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북한의 지난 5일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시험에 대해 “의도를 어느 한 방향으로 단정하고 있지 않다”며 배경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6일 기자들과 비대면으로 접촉해 “북한이 대외 정책을 어떤 방향으로 설정했는지는 정부에서도 중요하게 보고 있는 부분”이라며 “판단을 위해 여러 요소를 종합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원회의 등 주요 계기에 북한이 밝히는 입장도 중요하며, 5일 상황들도 충분히 고려하게 된다”며 “유관 부서, 국제사회와의 종합적 평가 등을 통해서도 함께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극초음속미사일 시험에 대한 북한 보도에 시점과 방식, 내용 등을 토대로 “전반적으로 9월 발사 당시와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지난 9월28일에도 신형 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을 발사한 바 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은 이번 시험 발사를 군수공업부와 국방과학 부문 지도 간부가 참관했다고만 했고, 누가 참관했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은 참관 않은 것으로 본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한미 국방당국, 정보당국 공조를 바탕으로 제원 등 추가적인 정밀분석을 진행 중”이라며 “북한이 주장하는 발사 세부사항, 여러 지표 충족 문제, 군사적 의미 등에 대해선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판단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나아가 “통일부는 정세를 평화적,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남북 대화·협력을 재개해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 발전이 되돌릴 수 없는 단계로 진전될 수 있도록 일관되게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와 함께 북한도 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 협력을 만들어 나가려는 우리의 노력에 진지하게 호응하기를 촉구한다는 말씀을 다시 드린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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