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2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병석 국회의장은 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0선’ 후보들”이라며 “토론을 통해 각자의 입장을 국민에게 분명히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박 의장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후보 간의 토론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국민의 알 권리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장은 여야 대선후보에 대해 “국민들 속에 자기를 드러내놓고 상대방으로부터나 언론의 검증을 제대로 받지 않은 분들”이라며 “이분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떻게 현상을 진단하고 있으며, 미래를 어떻게 열어갈 것인지에 대한 입장을 토론을 통해 국민에게 분명히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여야 대선후보의 토론을 직접 주선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박 의장은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으로 ‘국민통합’, 대전환 시대의 ‘미래비전’ 그리고 ‘공정’을 꼽았다. 차기 대통령의 과제에 대해선 “성장 일변도에서 함께 더불어 갈 수 있는 성숙사회로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대적 소명, 시대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연대와 협력, 포용이 필요하다”고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