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대결 여론조사 10%대 지지율
‘野단일후보’ 지지율 尹에 앞서기도
본격적인 대선 3자구도 형성 구상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사진)가 6일 “대한민국 정치에서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 힘입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본격적인 ‘3자 구도’를 형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안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저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응원의 열기가 높아지는 것을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고 있어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편 두렵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확연히 좁혀나가고 있다. 이 후보, 윤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의 가상 4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전주에 비해 두 배 가까이로 뛰어오르며 10%대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일부 조사에서는 야권 단일후보로 윤 후보보다 안 후보를 지지한다는 결과까지 나왔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선 ‘반값 탈모약’ 공약 관련 카드뉴스를 올리며 “건강보험 재정은 손대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내세운 ‘탈모약 국민건강보험 적용 검토’와 관련해 재원 논란이 일자 이 틈을 파고든 것이다. 중도층 공략에 집중하며 ‘몸값 높이기’에 나서고 있는 안 후보는 7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충청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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