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의원에 무한한 기대…윤핵관 문제 많이 달라질 것”
“저는 할 수 있는 게 무궁무진하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최근 이탈한 청년층 표심과 관련해 “우리 당, 우리 후보가 방향성을 잘 설정하면 그중에 상당수는 저희가 다시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의 20대 지지율이 회복될까’라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우선 저희 당에서 이탈한 상당수 지지율이 여론조사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또는 허경영 후보에게까지 상당수 이전되는 것으로 보였다”며 “결국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까지 가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재명, 윤석열 후보 두 분 다 10~20%대의 20대 지지율을 기록한 조사가 많다. 나머지 40~50%는 관망세”라며 “(당과 윤 후보가) 속도감 있게 빨리 방향성을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인 것과 관련해선 “올해 서울시장 선거 때만 하더라도 이 분이 젠더 이슈나 이런 것에 대해 젊은 세대가 원하는 방향과 다른 얘기를 한 게 굉장히 많다”며 “그렇기 때문에 젊은 세대가 다시 한 번 그런 발언을 확인하면 안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지속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안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할 가능성에 대해선 “제안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윤 후보도 제안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느냐’는 질문엔 “그건 대신해서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제가 아무 이유 없이 이렇게 말하는 건 아닐 것”이라고 했다.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 문제는 다 정리됐다고 평가하느냐’는 물음엔 “윤핵관이라고 하는 문제가 ‘당내 의사소통 체계가 원활하게 되느냐’에 대한 부분인데, 저는 (선거대책본부장인) 권영세 의원에 대해 무한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그분은 워낙 강단 있는 분이고, 합리적 분이기 때문에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향후 자신의 역할에 대해선 “사실 저는 할 수 있는 게 무궁무진하다. 제가 작정하면 요즘 저희당을 대표해서 말하는 종편패널들 시원찮은 것 같은데 제가 하루에 방송 10개씩 할 수 있다”며 “어떤 역할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결국 이준석이란 사람이 정말 선거에 뛰어들 수 있는 진지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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