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간집이 출간과 동시에 2022년 새해 첫 주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6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1월 첫째 주(12월 29일~1월 4일)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박 전 대통령의 책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1위에 등극했다. 온라인서점 예스24가 집계한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이 책이 1위를 차지했다.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는 박 전 대통령이 감옥에서 지지자들에게 보낸 편지 답장들을 접견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정리해 엮은 것이다. 책에는 박 전 대통령의 육필 편지와 미공개 사진도 담겨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책에서 국정농단 사건 재판과 탄핵 등에 대해 여러 차례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책은 박 전 대통령이 신년 특별사면으로 풀려나기 직전인 지난달 30일 오후 공개됐다. 서점 배포 전부터 예약 판매 수치만으로도 인터넷 판매량을 집계한 베스트셀러 순위 1위에 오른 바 있다.
구매한 독자 연령대는 60대 이상 남성이 25.7%로 높게 나타났다. 60대 여성 비율은 10.5%로 이를 합하면 전체 독자의 36.2%가 60대 이상이었다. 40대는 22.6%로 뒤를 이었고 50대 20.4%, 30대 15.5%, 20대 4.9% 순이었다.
이밖에 지난달 24일 출간된 책 ‘굿바이, 이재명’은 6일 기준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2위를 기록했다. 배우 김부선의 법률 대리를 맡은 판사 출신 장영하 변호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친형 사이의 갈등 등을 정리했다. 이 책은 현재 민주당 측이 판매·배포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내 법원 판단을 기다리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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