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9일 반려동물 건강보험 도입 등 반려동물 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심 후보는 이날 1500만 명으로 추산되는 반려인구를 겨냥한 현장밀착형 공약 발표와 함께 사회복지사의 열악한 복지 문제도 지적하며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심 후보는 이날 ‘반려동물 전 생애 복지’ 공약을 발표하고 “공공의 영역에서 (반려동물을) 관리하고 지원해야 한다”며 “입양 시 상담·교육, 양육단계 행동교정, 놀이터 확대, 의료비 지원, 장례에 이르기까지 반려동물 생애 전 기간에 걸친 복지를 공공의 영역에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심 후보는 △공공 성격의 반려동물 건강보험 도입 △공공 반려동물 장례시설 확충 △반려동물 이력제 도입 △대규모 번식장 단계적 폐지 등 공약을 제시했다. 심 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에 앞서 동물권 단체 ‘카라’에서 운영하는 유기동물보호센터도 방문했다.
또 심 후보는 이날 “사회복지사가 행복한 나라가 시민이 행복한 나라”라며 사회복지사에 대한 처우 개선도 약속했다. 심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회복지사들은) 근무하는 곳에 따라 임금도 천차만별이고 일반 노동자 평균의 87% 수준의 저임금을 받고 있다”면서 “사회복지 종사자 단일임금 체계를 도입하고, 사회복지사 급여 수준은 공무원과 동일한 수준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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