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극초음속미사일 연속 발사 성공…김정은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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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12일 08시 10분


12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1일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국방과학원이 극초음속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뉴시스)
12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1일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국방과학원이 극초음속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뉴시스)
북한이 지난 5일에 이어 11일에도 극초음속미사일을 ‘연속 발사’하는데 성공했다며 미사일 시험 발사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했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김정은 동지께서 1월 11일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에 연속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발사된 미사일에서 분리된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는 거리 600㎞계선에서부터 활공재도약하며 초기발사 방위각으로부터 목표점 방위각에로 240㎞ 강한 선회기동을 수행하여 1000㎞ 수역의 설정 표적을 명중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번 미사일의 시험발사가 ‘최종시험발사’이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며 김 위원장이 미사일 발사에 성공한 국방과학원 인사들을 직접 축하해줬다고 강조했다.

또 “당 중앙위원회 해당 부서 부부장들, 국방과학부문의 지도간부들이 시험발사를 함께 참관했다”며 미사일 시험 발사에 기여한 이들을 평양의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로 불러 기념사진도 찍었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이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에 참관한 것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약 2년만이다. 이번 극초음속미사일의 발사가 대외적인 메시지도 있음을 보여 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7시27분경 북한이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전했다.

군에 따르면 이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700km 이상이었으며 최대고도가 60km, 최대속도 마하 10내외로 극초음속미사일의 발사 형태를 보였다.

이에 우리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연 뒤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5일에도 자강도에서 동해로 극초음속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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