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2일 정체된 지지율 등 현재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향후 일정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실은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심 후보는 현 선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 시간 이후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숙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지난해 10월 12일 정의당 대선 경선에서 이정미 후보를 꺾고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네 번째 대선에 도전하는 심 후보는 주 4일제, 신노동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지만 5% 이하의 지지율로 전면 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의당 관계자는 “후보 사퇴나 다른 당 후보와의 단일화 등을 선택지에 놓고 고민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쇄신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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