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뒤통수 밴드, 사마귀·종기 레이저 시술 가능성”

  • 뉴시스
  • 입력 2022년 1월 14일 11시 18분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뒤통수에 밴드가 붙은 장면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사마귀나 종기를 레이저로 제거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7월 조선인민군 제1차 지휘관·정치간부 강습회 당시 뒤통수에 손바닥만 한 크기의 살구색 의료용 밴드를 붙이고 나왔다.

지난해 12월27일부터 31일까지 열린 노동당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장면에서는 김 위원장 오른쪽 뒤통수 부분에 밴드를 붙였다 뗀 하얀 자국이 드러났다.

하지만 지난 11일 극초음속 활공체 시험 발사 현장에서 찍힌 김 위원장 뒤통수에는 밴드나 자국이 없었다.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이 피부 관련 시술을 받았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북한 의료 전문가인 안경수 한국 통일의료연구센터장은 14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에 “사마귀 혹은 종기류라 추정할 수 있다. 보통 이러한 경우에는 레이저 시술을 한다. 그러면 머리카락도 덜 나게 된다”며 “그런 시술을 받아 (의료용 테이프를) 붙였다 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안 센터장은 “전체적인 김정은 총비서의 최근 얼굴 상황을 보면 건강 자체에 이상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사진을 자세히 분석한 결과 흰머리가 많이 생겼다는 걸 알 수 있다. 김 총비서의 나이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 총비서 목둘레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김 총비서는 기성복이 아닌 맞춤복을 입는다. 때문에 목둘레가 여유가 있어 보인다고 건강이상이 생겼다고 분석하는 것은 섣부른 것 같다”며 “확실한 것은 작년 3~4월에 비해 확실하게 핼쑥해 지고 체중 감량이 이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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