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7일 ‘이재명 후보에게 묻겠습니다’ 시리즈 1탄으로 “80년대 대학 다닐 때 민주화 운동을 했거나, 조금이라도 관여한 사실이 있나”라고 질문을 던졌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희대의 포퓰리스트, 이재명’이라는 책이 있다. 오늘부터 이 책에 적힌 내용이 사실인지 하나하나 따져 묻고자 한다”며 책의 한 구절을 소개했다.
해당 구절에는 “이재명이 80년대 대학 다닐 때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또는 조금이라도 관여했다는 어떤 증언이나 증거도 없다. (오히려 경기지사 선거 때는 민주화운동 전과를 다른 범죄 전과와 동일하게 보는 발언도 할 정도이다.) 그 스스로 말하듯이 5·18에 대해선 제대로 알지도 못했고 한때 일베도 했다는 사람이 80년대에 민주화운동에 대한 미안함과 양심이 있었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선대본부는 “(80년대 민주화 운동을) 입증할 수 있나. 그 당시 함께 민주화 운동을 한 사람은 누구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경기지사 선거 때 민주화 운동 전과를 다른 범죄 전과와 동일하게 보는 발언을 한 사실이 있나. 어떤 범죄 전과와 동일시했나”라고 물었다.
이어 “스스로 5·18에 대해선 제대로 알지도 못했다고 말한 사실이 있나”라며 “한 때 일베를 했다는 것이 사실인가”라고도 질문했다.
선대본부는 “대답하지 않거나 회피한다면 이재명 후보가 책 속의 내용이 모두 진실임을 인정한 것으로 간주하겠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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