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7일 오전 쏜 발사체의 발사 장소는 평양시 순안비행장 일대로 파악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평양시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알렸다.
합참은 이어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현재 사거리, 고도 등 세부 제원을 함께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이날 도발은 14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에 이뤄진 것이다.
북한은 이달 5일, 11일, 14일에 이어 이날까지 네 번의 무력시위를 단행했다.
북한은 5일과 11일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했고, 14일 평안북도 의주 일대 열차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쐈다.
청와대는 14일 북한의 세 번째 도발 때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재차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며 “북한이 조속히 대화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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