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의원은 18일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 19대 대선 때도 유명 무속인이 선대위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때 아예 명함까지 파줬다. 직함이 국민 공동체 특별 위원이었다”며 “그거 했다는 보답으로 2017년도에 문 대통령이 그분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임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 의원은 “선거대책위원회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고 이름표 달고 다니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며 “지금 보면 무속인이 (윤석열 후보) 선대본부에 왔다 갔다 이 정도인데 정식 타이틀을 준 것도 아닌 것 같다. 그렇게 공격 포인트가 될까 싶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오후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9대 대선 당시 민주당은 중앙선대위 산하에 국민공동체 특별 위원회를 구성했다. 한 무속인이 전국무속인위원장으로 임명됐다며 임명장까지 공개했다”며 “지난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시민 캠프는 당선 기원 굿까지 지낸 바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나아가 현 민주당 이재명 선대위에서도 지난 4일 무속인들에게 선대위 종교본부 임명장을 발급했다”며 “이 후보 역시 작년 7월 11일 황교익TV에 출연해 ‘지금 사주를 보면 진짜 잘 나온다. 지금 대선 후보 중에서 제일’이라며 자랑까지 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것을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민주당은 내로남불식 억지 비방을 멈추라는 것”이라며 “국민 염증만 불러오는 이런 식의 네거티브는 결국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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